보림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0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07년 한 해 묵묵히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수고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올 한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1997년 12월 30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우리 보림도 어느덧 10년의 성상을 넘어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나날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 여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오늘의 보림을 있게 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보림 가족 여러분!    
그러나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경쟁환경을 고려해 볼 때, 지나온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힘들고, 고된 행군이 되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4년전 저는 “전문화와 다양화의 동시 추구”라는 미래발전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만 우리 보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화와 다양화” 라는 두 개의 바퀴가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계속 전진해 나가도록 쉴새 없이 페달을 밟아야만 된다는 것을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작년 한해도 국가적으로 많은 사건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작년 초부터 시작된 국제유가급등세 지속으로 인한 가계부담 가중, 주가회복,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등 주요 경제이슈 외에도 통상분야에서는 4월에 타결된 한미 FTA의 비준문제와 한EU FTA의 타결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북핵 위기로 시작했던 정세불안은 10월의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으며, 직전의 연말 대선에서는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여러 쟁점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됨으로써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보림 가족 여러분!
2008년 경영방침 배경설명에도 언급된 것처럼 우리 모두가 금년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목표는 “신 사업 흑자 경영 실현”입니다. 하네스/전장부문은 지난 10여 년간의 꾸준한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매출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공장도 인건비 및 간접세 부담증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 사업환경이 만만치 않은 쪽으로 전개되리라 예상됨에 따라 인원 및 재고운영의 효율화, 생산성의 획기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률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대처방안을 구상하고 나아가 향후 전개 될 하네스산업의 미래환경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 및 그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우리의 사업영역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쉼 없는 성장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신사업부문도 그 동안 꾸준히 유•무형적인 투자를 통해 신사업의 기반은 마련하였으나 사업초기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아직 실적이 너무 미미함으로 이제부터라도 우리 보림의 명실 상부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금년 한 해 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달성을 위해 힘껏 발로 뛰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작년의 “다이어트”경영에 이어 올해도 “초 긴축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실현 방안으로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 합리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유지비용 절감 등, 일상업무에서의 사소한 낭비요소까지 철저히 점검 및 개선해 나감으로써 2008년은 궁극적으로 흑자를 내지 못하는 사업은 결국은 퇴출될 수 밖에 없다는 비장한 인식을 가지고 그 동안 투입된 우리의 모든 노력과 자원들이 어우러져 “신 사업 흑자 경영 실현”이라는 반드시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절차경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네스부문은 그 동안 꾸준한 시스템 구축 및 업무 개선을 통해 비교적 안정된 생산 및 자재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품질에 있어서는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고객불만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과 관련된 제반 시스템의 철저한 점검 및 보완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 반드시 절차와 표준을 준수해야 하겠습니다.  
신사업부문은 전반적으로 관리의 질이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고 운영상의 미숙함을 자주 드러내고 있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며 또한 그 동안 사업추진과정에서 충분한 타당성검토 없이 시간에 쫓겨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사업내용의 부실을 초래하였음을 반성하는 한편, 절차와 표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보림 가족 여러분!
2008년 또한 앞서 말씀 드린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데에는 예기치 못한 장애물 내지 난관이 앞을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승부는 할 수 있다는 신념과 긍정의 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미 나 있는 길만을 따라서 갈 수만은 없습니다. 길이 없으면 새로 뚫어서라도 나가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금년 한해 새로운 각오로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더 큰 꿈과 희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시기를 바라며 더욱 건강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1월     1일
                                                  대표이사    박  광  호